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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선거 보안 위해 민간 기업들 나서...시만텍도 합류
등록일 :
2018.09.19
미국 기술 기업들의 ‘선거 보호’ 노력...서비스의 무료 제공
홍보효과도 있을 수 있어...예산 부족한 선관위에게도 큰 도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다가오는 미국의 중간 선거를 보호하고자 많은 기술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최근에 합류한 건 시만텍(Symantec)이다. 시만텍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외부 세력의 선거 개입을 막고자 정당과 후보, 유권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무료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시만텍이 무료화시킨 건 바로 프로젝트 돌핀(Project Dolphin)이라는 웹사이트 스푸핑 탐지 및 방지 서비스다. 이를 활용해 선거와 관련된 사람들이나 단체가 웹사이트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프로젝트 돌핀으로 정상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탐지하는 게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시만텍은 선거와 관련된 보안 실천 사항 및 선거 관계자, 여론 조사자, 후보, 정당들을 위한 보안 훈련 영상 자료도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프로젝트 돌핀에 도메인과 로그인 페이지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래야 정상적인 페이지 외에 가짜 사이트들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만텍의 보안 전문가인 에릭 치엔(Eric Chien)은 “시만텍은 현재 프로젝트 돌핀의 무료화 운영을 최소 6개월 정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2020년 대선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방이나 연방의 선거 관련 주무부처는 늘 예산과 자원이 빠듯한 상태에서 선거를 진행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에 있어서도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보안 업체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중간 선거 보호를 위해 무료 서비스를 발표한 곳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카마이(Akamai), 사이낵(Synack), 타이코틱(Thycotic), 맥아피(McAfee), 사일런스(Cylance), 발리메일(Valimail)이다. 여기에 오늘 시만텍이 합류한 것이다.

기업들이 이렇게 기꺼이 나서는 것은 사회와 국가를 보호하려는 자발적인 시민의식과 애국심이 발동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업적인 목적성이 아주 없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러시아 해킹으로 온 나라가 불안해 할 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좋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선거 관계자들은 아직도 러시아 해커들의 개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 2016년 미국 대선은 악몽과 같은 기억이다. 그렇지만 불안감을 해소할 만큼 충분한 시간과 예산을 갖고 있지 못했다. 게다가 걱정의 우선순위마저 정하기 힘들어 혼란과 불안은 가중됐다.

여름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해커들의 축제 데프콘(DEF CON)에서는 최근 선거 때 사용되는 투표 장비 해킹 대회가 열렸다. 많은 보안 전문가들이 간단히 장비들을 해킹했고, 따라서 투표 기계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중간 선거 보안과 관련된 가장 큰 이슈처럼 떠올랐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은 웹사이트가 훨씬 쉬운 표적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지원을 받는 해커들이 지구 반대편에서도 웹사이트를 통해 선거 시스템 내에 침투할 수 있다며, 웹사이트를 보호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이다. 선관위로서는 보호해야 할 건 많은데, 예산과 시간은 부족한, 그런 답답한 상황이 된 것이다.

치엔은 마지막으로 강조했다. “그만큼 아직도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한 곳이 많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여전히 누군가 여론을 조작할 수 있고, 후보자나 정당에게 치명적인 정보를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유권자들의 주소 정보가 조작되어 아예 선거조차 못하게 손을 쓰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든 시나리오에 대한 보호 조치가 필요합니다.”

3줄 요약
1. 미국의 중간 선거 보호 위해 많은 민간 기업들 자발적으로 나서 서비스 무료 제공.
2. 가장 최근엔 시만텍도 합류. 웹사이트 스푸핑 서비스 무료로 제공함. 어쩌면 2020년까지.
3. 선거 장비들도 취약하고 웹사이트도 취약하고... 아직 보완할 부분 많이 남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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