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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요청 리스트 꽉 채운 여인들? 페이스북 등 성인광고 ‘폐해’
등록일 :
2018.09.20
페이스북·밴드·인스타그램 등 SNS 계정 도용한 성인광고글 넘쳐나
페이스북, 콘텐츠 리뷰 담당 7,500명...효과적 대응 위한 기술개발 매진
사용자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어...계정도용 안 당하는 것이 최선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페이스북을 비롯한 여러 SNS에서 계정도용이나 허위계정 등을 이용한 광고, 특히 성인광고글을 올려 친구요청을 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사용자들이 많은 SNS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해킹보다는 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노출된 계정정보를 대입해 계정을 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페이스북 캡쳐]


SNS를 이용한 성인광고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계정도용을 이용한 허위계정을 만들어 성인광고나 댓글을 다는 일이 많았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성인광고’ 등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피해사례가 상당수 확인된다.

네이버의 온라인 모임 앱 밴드(BAND)도 이미 여러 차례 계정도용을 통한 성인광고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검색 사이트에 ‘밴드 해킹’을 검색하면 많은 수의 피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현대백화점 신촌점 직원들 밴드에서 성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올라온 후 관계자들이 해킹을 주장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사진 및 동영상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에서도 계정도용을 이용한 성인광고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소녀시대 윤아 등 유명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계정도용과 성인광고 문제가 많이 발생해 본지에서도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15일, 최근 6개월간 약 13억 개의 가짜 계정을 적발해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2018년 1분기 5억 8,300만개, 2017년 4분기 6억 9,400만개를 적발하는 등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엄청난 수의 가짜계정 혹은 계정도용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재 시스템을 크게 3가지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모니터링 인원이 실시간 체크로 검수하며, 두 번째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특정 키워드를 골라낸다. 마지막 세 번째는 커뮤니티 내부 신고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고를 받으면, 담당자들이 검토 후 24시간 내에 처리한다. 이러한 필터링 과정을 거쳐 하루에 차단하는 계정만 현재 800만 개 이상이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모니터링 및 단속 인원을 확대해 점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페이스북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속하고 정확한 검토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판단하고, 올해 안전·보안 분야 직원 수를 기존의 두 배 가량인 2만 명까지 늘려 나가는 중이다. 이 중 콘텐츠 리뷰를 담당하는 인원만 7,500명 이상이다. 또한, 플랫폼 상에서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분야의 콘텐츠를 분류해 전문성을 보유한 리뷰어에게 보고하거나, 중복 신고된 내용을 삭제하고 테러리스트의 선전내용이나 아동 성폭력 이미지를 사전에 발견해 제거하는 일 등에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는 모두 페이스북 본사에서 진행하는 정책이며, 한국에서의 대응은 알려진 바 없다. 특히, 한글로 된 성인광고를 미국 본사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도 궁금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코리아는 계정도용과 허위계정 대응은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해당 부서에 각 국가 언어와 문화를 잘 아는 담당직원들이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안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등 SNS의 계정도용과 허위계정을 이용한 성인광고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특별히 없다며, 성인광고를 올리는 계정을 차단하거나 광고 댓글을 삭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SNS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SNS 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해 계정도용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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