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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올해 온라인 금융결제·구매 이용률 7% 증가
등록일 :
2018.11.22
인터넷정보센터, “온라인 게임 이용률 상반기에 약 10% 늘어”
모바일 금융 결제 이용률 증가 지속...전자상거래와 SNS 응용 융합 심화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올해 들어 온라인 구매와 금융결제 이용률이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10명 중 7명꼴로 PC나 스마트폰을 써서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분야는 전자상거래·SNS·디지털콘텐츠의 상호 융합을 바탕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온라인 메시지(IM), 검색, 뉴스, SNS와 같은 기초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규모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뉴스 매체와 인터넷 뉴스 매체의 융합이 심화되고 있다. SNS 응용의 모바일화와 전국민화라는 흐름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검색 분야에서는 트래픽 쟁탈전이 치열하고, 기업들의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이 인터넷 재테크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도 계속 오르고 있다. 정부는 인터넷 재테크 관련 시장을 규범화하면서 질서 있는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새로 늘어난 온라인 게임 이용자 규모는 우리나라 인구수에 가까웠다. 온라인 게임 유형의 다양화와 게임 내용의 브랜드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누리꾼의 74% 가량은 단편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법규를 위반한 온라인 게임 콘텐츠에 대한 당국이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한편, 온라인 음악과 문학을 둘러싼 지식재산권 환경은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는 게 중국 정부 쪽 평가다.

온라인 실시간메시지·검색·SNS·뉴스·전자우편·지도검색 이용 부문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최근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보고를 통해, 중국에서 온라인 인스턴트 메시지(IM) 송수신 서비스인 ‘QQ’와 ‘웨이신(WeChat)’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난 6월 말 기준 모두 합해 7억 5,600만 명에 달했으며 전체 누리꾼(6월 말 기준 8억 166만 명)의 94.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3,561만 명 늘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기를 써서 인스턴트 메시지를 송수신 하는 사람은 7억 5,0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5,641만 명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누리꾼(6월 말 기준 7억 8,774만 명)의 95.2%에 달했다.

▲2017년 12월~2018년 6월 중국 내 온라인 인스턴트 메시지(IM)와 모바일 IM 이용자 규모 및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의 양대 인스턴트 메신저 중 하나인 ‘QQ’는 정보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젊은 층의 엔터테인먼트 수요를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중국판 카카오인 웨이신은 이용자와 소매, 전자상거래, 생활서비스, 정무, 민생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연결시키고 있다. 온라인 상 낯선 사람과의 소셜네트워킹 분야에서는 지난 2월 모어모어(陌陌)가 탄탄(探探)을 인수하면서 시장 지위를 다졌다.

사무 공간에서 쓰이는 기업용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의 전문화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 대표적 애플리케이션인 딩딩(钉钉)과 ‘기업 웨이신’은 지난 상반기에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었다.

실시간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의 콘텐츠에 대한 정부 기관과 서비스기업의 감독관리는 올해 들어 더욱 강화됐다. 중국인터넷정보판공실이 지난해 9월 ‘인터넷 그룹 정보서비스 관리 규정’을 시행한 이래 그룹 채널을 이용한 저속·도박·유언비어 등 불량 내용 전파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판공실 ‘인터넷 그룹 정보서비스 관리 규정’[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 내 온라인 검색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6억 5,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81.9%였다. 이용자 규모는 지난해 말에 비해 1,731만 명(증가율 2.7%) 늘었다. 이동전화기를 통해 검색을 하는 이용자는 6억 3,700만 명이었고, 이용률은 80.9%에 달했다. 모바일 검색 이용자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342만 명(증가율 2.2%) 증가했다.

온라인 검색 서비스 업체들은 인공지능 기술 최적화를 통해 가격 경쟁 우위, 광고주의 투입 효율 제고를 추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검색 서비스 업체인 바이두(Baidu)의 경우 제1분기 온라인 영업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써우거우(Sogou)는 상반기 검색 관련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늘었다. 360인터넷은 상반기 광고 및 서비스 영업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했다.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중국 누리꾼 수는 6월 말 현재 6억 6,300만 명으로 상반기에 2.5% 늘었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82.7%였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기로 온라인 뉴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6억 3,100만 명(상반기 증가율 1.9%)으로 전체 모바일 누리꾼의 80.1%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상반기에 온라인 뉴스 중 허위, 저속, 음란 등 법규를 위반한 콘텐츠에 대한 감독관리를 강화했다. 이런 가운데 전통 뉴스 매체와 온라인 뉴스 매체의 융합은 지속됐다. 또한 바이두와 중국 관영 뉴스통신사인 신화사의 뉴스정보센터는 콘텐츠 배포, 인공지능, 검색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양쪽은 공동으로 ‘콘텐츠+채널+검색+빅데이터’라는 뉴미디어 운영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두의 인공지능과 검색 기술을 바탕으로 신화사는 빠르면서도 직접적인 방식으로 독자적 뉴스 콘텐츠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의 SNS 응용 현황을 보면, 중국판 카카오스토리인 ‘웨이신(WeChat) 친구그룹’과 ‘QQ 공간’ 서비스 이용률은 6월 말 기준 각각 86.9%, 64.7%로 집계됐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모두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 이용률은 6월 말 전체 누리꾼 중 42.1%로 반년 사이 1.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SNS 응용의 모바일화와 전국민화라는 흐름은 더욱 뚜렷해졌다고 센터는 평가했다.

▲중국 내 주요 SNS 애플리케이션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온라인 구매·여행예약·음식배달주문 부문
중국에서 온라인 구매를 하는 사람은 6월 말 현재 5억 6,900만 명으로 전체 누리꾼의 71%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6.7% 늘었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기를 써서 온라인 구매를 하는 사람은 5억 5,7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2% 증가했다. 모바일 누리꾼 중 이용률은 70.7%에 달했다.

▲중국 내 온라인 구매와 모바일 기기 통한 온라인 구매 이용자 규모 및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알리바바, 텅쉰, 징동 등 중국의 대표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들은 자본, 트래픽, 기술 우위를 이용해서 투자, 인수합병, 전략적 협력 같은 방식을 통해 오프라인 소매 업체들과 합치고 있다. 이를 통해 ‘알리바바 계’와 ‘징텅(징동-텅쉰) 계’ 등 양대 진영이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전자상거래와 SNS, 콘텐츠의 융합 추세는 더욱 강화됐다.

중국 내 1선과 2선 도시에 사는 고소득 젊은 연령층 이용자는 온라인 소매 시장의 주요 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구매 제품의 질과 소비 경험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3선과 4선 도시의 중년과 노년 소비자 집단은 온라인 소매 시장의 새로운 이용자로 떠올랐다. SNS 플랫폼은 저가 공동구매 모델을 통해 이들 소비자의 가격 민감성과 소비 업그레이드의 수요를 만족시켜 나가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들이 지난 1월~5월 벌어들인 소득은 1,164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1%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별 매출 증가율 파동이 큰 편이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월별 소득 증가 흐름이 안정적이었고 웹사이트의 총 소득은 빠르게 늘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수입 증가 상황[자료=중국공업정보화부]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4조 810억 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3조 1,073억 위안)에 비해 30.1% 늘었다. 이 가운데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상반기 중 3조 1,300억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증가율은 같은 기간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의 증가율보다 20.4% 포인트 높았다. 실물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의 17.4%를 차지했고,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에 대한 공헌율은 46.4%로 전체 소비 증가를 이끌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2016년~2018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소매액과 전년도 동기 대비 증가율[자료=중국국가통계국]


온라인에서 음식배달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수는 올해 들어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3억 6,4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6% 늘었다. 이 중 이동전화기를 통해 음식배달주문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3억 4,4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6.6% 늘었고, 이용률은 43.6%에 달했다.

온라인 음식배달주문 분야와 관련한 정부의 감독관리 정책은 완비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에 정식 시행된 ‘요식 서비스식품 안전 감독관리 방법’이 온라인 음식배달주문 관련 오프라인 점포와 식품경영허가증에 모두 적용돼, 온라인 플랫폼 주체와 음식점의 책임이 명확해졌다. 음식배달주문 관련 물류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같은 신기술에 힘입어 음식배달주문 물류 배송의 효율은 향상됐고, 대표적 온라인 플랫폼들은 스마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평균 배송 시간을 30분 이내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여행 예약(비행기표, 호텔, 기차표, 휴가 여행 상품 포함) 서비스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3억9,3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1,707만 명(증가율 4.5%) 늘었다. 상반기 중 온라인에서 비행기표, 호텔, 기차표, 휴가 여행 상품을 예약한 누리꾼의 비율은 각각 23.8%, 25.7%, 40.1%, 12.1%였다. 이 가운데 휴가 여행 상품을 예약한 이용자 규모는 상반기 동안 9.7% 증가해 가장 빠르게 늘었다.

온라인 금융 결제·재테크·뱅킹 부문
온라인 금융 결제는 중국 누리꾼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다.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5억6,9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3,783만 명(증가율 7.1%) 늘었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지난해 말 68.8%에서 지난 6월 말 71%로 올랐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기를 써서 금융 결제를 하는 사람들도 빠르게 늘면서 6월 말 기준 5억 6,600만 명으로 파악됐다. 반년 사이 7.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바일 누리꾼 중 이용률은 지난해 말 70%에서 올해 6월 말 71.9%로 상승했다.

▲중국 내 온라인 금융결제와 모바일 기기 통한 금융결제 이용자 규모 및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 누리꾼들이 오프라인에서 소비할 때 이동전화기를 이용해 온라인 금융 결제를 하는 비율은 지난해 12월 65.5%에서 올해 6월 말 68%로 올랐다고 센터는 밝혔다. 이 중 도시 누리꾼의 이용률은 71.9%, 농촌 누리꾼은 57%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소비 때 이동전화기로 결제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44%(도시 누리꾼 이용률 46.8%, 농촌 누리꾼 이용률 36.5%)는 평소 자주 쓰는 결제 방식으로 모바일 결제를 꼽았으며, 이런 비율은 상반기 동안 5%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카드 결제 방식을 더 자주 이용한다는 비율은 25.3%, 두 가지 방식을 비슷하게 이용한다는 비율은 30.6%에 달했다.

지난 상반기 동안 정부 정책에 따라 온라인 결제 거래 자금의 투명도와 안전성은 높아졌고, 온라인 결제 분야는 한층 더 질서 있고 통제 가능하게 발전하는 국면으로 들어섰다고 센터는 평가했다. 동시에 중국은 온라인 금융 결제의 글로벌화에도 계속해서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금융 결제 시장에서는 기존 양강 경쟁 구도 속에 새로운 주자가 뛰어 들었다. 오프라인 소비 분야에서 이동전화기를 써서 금융 결제를 하는 이용자 중 웨이신과 즈푸바오(Alipay)를 통한 결제 비율은 각각 95.6%, 78.1%에 달했다. 중국인롄(China Unionpay)이 상업 은행 및 결제 서비스 업체들과 손잡고 내놓은 은행 분야 통일 모바일 결제 앱인 ‘윈샨푸(Quick Pass)’는 많은 이용자 기반과 일정한 브랜드 우위에다 NFC·2차원 바코드 같은 결제 방식을 갖추고서 모바일 결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인터넷 재테크 상품을 구매한 누리꾼 규모는 6월 말 기준 1억 6,900만 명에 달했다. 상반기 동안 30.9% 늘면서 급증세를 보였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21%를 기록, 지난해 말에 비해 4.3%포인트 올랐다. 올해 들어 인터넷 재테크 분야에 대한 정부의 감독관리는 강화됐다. 펀드, 인터넷 뱅킹, 재테크, P2P 온라인 대출 등 영역에 대한 감독관리는 엄격해졌고, 인터넷 재테크 시장은 합법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센터는 평가했다.

온라인 게임·동영상·음악·생방송·문학 부문
온라인 게임을 하는 중국 누리꾼은 6월 말 기준 4억 8,600만 명으로 전체 누리꾼의 60.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4,391만 명 늘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4억 5,800만 명에 달했으며, 전체 모바일 누리꾼의 58.2%를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5,123만 명 증가했다. 반년 동안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우리나라 인구수와 비슷한 규모로 늘었다.

▲중국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 규모 및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온라인 게임 유형의 다양화와 게임 콘텐츠의 명품화는 상반기 업계 경쟁의 주요 방향이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이용자의 소비 능력도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게임 개발업체들이 품질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됐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설명했다. 동시에 성숙한 시장 환경도 독립 게임 개발자들에게 양호한 발전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는 평가다.

게임 품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게임 연구개발 원가도 꾸준히 올랐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능력이 비교적 약한 중소형 개발업체들은 도태됐고, 연구개발 자원이 대형 업체에 더욱 집중됐다. 일부 실력을 갖춘 게임 발행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산업사슬의 앞자리에 자리 잡게 됐다.

정부 부처들은 상반기에 온라인 게임 중 불량한 내용에 대해 공동 단속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12월 하순 공산당 중앙선전부, 중앙인터넷정보판공실 등 8개 부처는 공동으로 ‘온라인 게임 시장 관리를 엄격히 규범화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내놓고 온라인 게임의 법규 위반 행위 및 불량 내용에 대한 집중적인 특별 단속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온라인 도박, 폭력, 저속 음란 관련 온라인 게임 3,975종을 적발했다. 이에 발맞춰 온라인 게임 업체들은 게임의 문화적 속성, 교육 기능, 사회 영향을 중시해 가고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사용자 단말기 게임, 모바일 게임, 웹게임 등 포함)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경제적 총수입은 743억 위안에 달했다고 공업정보화부는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5% 늘었다.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영업 수입 규모 증가와 함께 게임 수량도 점진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그 중 모바일 게임 수량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 5월 말까지 중국에 출시된 게임류 모바일 앱 수량은 152만개였으며, 지난해 말의 107만개에 비해 42.1% 증가했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과 모바일 동영상 이용자 규모 및 이용률[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 수는 6월 말 기준 6억 9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3,014만 명 늘었고, 전체 누리꾼의 76%를 차지했다. 이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동영상 이용자는 5억 7,8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929만 명 늘면서 전체 모바일 누리꾼의 73.4%에 달했다.

텅쉰스핀, 아이치이, 요우쿠 등 3사가 온라인 동영상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은 동영상과 문자, 애니메이션, 음악,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단말기 등 여러 영역을 연결하면서, 영상 콘텐츠를 핵심으로 하고 파생 콘텐츠가 보조하는 콘텐츠 생태 구도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온라인에서 단편 동영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최대 명절 ‘춘절’ 기간에 단편 동영상 앱은 전국 3선, 4선 도시로 퍼져 나갔다. 6월 말 기준 인기 단편 동영상 앱들의 이용자 수를 합하면 5억 9,400만 명에 달했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전체 누리꾼의 74.1%에 달하는 규모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법규를 위반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벌였고 정리, 철거, 영구 폐쇄 등 조치를 취했다. 국가판권국은 11월 7일 15개 단편 동영상 플랫폼에서 지적재산권을 침범한 57만 건의 불법복제 동영상을 적발해 삭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내 온라인 생방송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기준 4억 2,5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94만 명 늘었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53%로 상반기 동안 1.7% 올랐다. 온라인 스포츠 생방송의 경우, 러시아 월드컵에 힘입어 이용률이 6월 말 기준 27.8%로 지난해 말에 비해 4.9% 상승했다. 이어 온라인 게임 생방송 이용률은 26.8%(지난해 말 대비 2.2% 하락), 리얼리티 프로그램 생방송 25.3%(3.2%포인트 하락), 콘서트 생방송 이용률은 12.8%(6.5% 하락) 이었다.

온라인 생방송 콘텐츠에 대해서도 정부의 감독관리가 강화됐다. 온라인 생방송 플랫폼을 대상으로 콘텐츠 감독관리와 심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생방송 업계에서는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동영상 사업 관련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개사가 줄었다. 하지만 온라인 생방송 시장 전체 규모는 2016년 말에 비해 40% 늘었다.

중국 누리꾼 중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6월 말 기준 5억 5,500만 명에 달했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지난해 말에 비해 673만 명 늘었고, 전체 누리꾼 가운데 69.2%를 차지했다. 이 중 이동전화기로 온라인상에서 음악을 듣는 사람은 5억 2,3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1,150만 명 증가했고, 전체 모바일 누리꾼의 66.4%에 달했다.

중국 온라인 음악 시장을 ‘QQ음악’과 ‘왕이 윈음악’이 주도해온 가운데, 타이허음악그룹이 지난 6월 융자와 합병,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이뤄 시장 경쟁에 가세하면서 기존 양강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단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도 상반기에 원작 음악을 내놓는 방식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음악 지적재산권 환경과 관련해서는 소수 독점 지적재산권 위주 하에 다수의 개방 판권이 보조를 하는 형태의 온라인 음악 판권 환경이 형성돼 가고 있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분석했다.

온라인 교육·택시예약·전용차 예약·공용자전거 부문
온라인 교육 서비스 이용자는 6월 말 1억 7,200만 명 규모라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상반기 동안 1,668만 명 늘어 10.7%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누리꾼 중 이용률은 반년 사이 1.3% 올랐다. 이 가운데 이동전화기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1억 4,200만 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31만 명(증가율 19.6%) 늘었다. 모바일 온라인 교육 이용률은 6월 말 기준 18.1%로 반년 사이 2.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발표된 ‘중화인민공화국 민영 교육 촉진법 실시 조례(수정 초안)’은 온라인 교육 자본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상반기 동안 온라인 교육 영역에서 이뤄진 투자와 융자 금액은 지난 한 해 총액에 가까웠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의 상호 융합이 가속화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중국 누리꾼 2명 중 1명꼴로 온라인상에서 문학 작품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규모는 6월 말 현재 4억 6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2,820만 명 늘었다. 전체 누리꾼의 50.6%를 차지했다. 이동전화기로 문학 콘텐츠를 보는 사람은 3억 8,100만 명으로 모바일 누리꾼의 48.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3,713만 명 급증했다.

중국의 디지털 콘텐츠 지식재산권 환경이 점차 개선돼 가면서 온라인 문학 사업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의 영업수입 구조의 다원화와 이용자의 독서 방식의 다양화는 상반기 온라인 문학 분야 발전을 이끈 양대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에서 온라인 택시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6월 말 현재 3억 4,600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5,970만 명(증가율 20.8%) 늘었다. 전용차 또는 개인차를 온라인에서 예약하는 사람 규모는 2억 9,900만 명으로 상반기 동안 26.5% 증가했다. 이용률은 지난해 말 30.6%에서 올해 6월 말 37.3%로 올랐다.

중국 정부는 온라인 차량예약 시장의 난맥상을 바로 잡기 위해 지난 6월 관련 정책을 내놓고 교통운수, 인터넷, 통신, 공안, 인민은행, 세무, 공상, 시장 감독관리 등 관련 부처들이 연합해 감독관리 하는 기제를 명확히 했다. 업계 내 불공정 경쟁과 승차 안전 문제도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차량예약 시장의 문턱은 낮은 편이며, 디디, 선저우, 셔우치 등 선발 업체들은 씨트립(ctrip), 가오더(amap), 메이퇀 등 타 업종 업체들의 도전을 받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공용자전거 서비스 이용자 규모는 2억 4,500만 명으로 전체 누리꾼의 30.6%를 차지했고, 반년 동안 2,432만 명 늘었다. 아리, 디, 메이퇀 등 대형 인터넷 기업들이 상반기에 온라인 공용자전거 사업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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